알바생 36% "'나 홀로 알바' 선호한다"

  • 등록 2016-05-03 오전 11:12:15

    수정 2016-05-03 오전 11:12:15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최근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 홀로 자신만의 여가생활을 즐기는 ‘나홀로족’이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와 함께 알바 역시 혼자 하는 ‘나 홀로 알바’를 선호하는 알바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830명을 대상으로 ‘나홀로족과 아르바이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들에게 ‘나홀로족’ 트렌드에 대해 물었다. ‘나홀로족’이라는 신조어를 알고 있는지 묻자, 72.9%의 알바생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또 ‘나홀로족’을 안다고 답한 응답자 중 59.8%는 스스로 나홀로족이라 생각하고 있었으며, 혼자 하는 생활에 대해서도 ‘만족한다(42.8%)’는 답변이 가장 높아 ‘나홀로족’ 트렌드에 대한 알바생들의 긍정적인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알바생들에게 ‘나 홀로 알바와 함께 하는 알바’에 대한 선호도를 물은 결과 ‘나 홀로 알바’를 선호한다는 답변이 3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료와 함께 하는 알바’를 선호한다는 답변은 35.5%였으며, ‘굳이 가리지 않는다’는 답변은 28.7%였다. 지난 2011년 알바몬 동일 조사에서 41.0%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동료와 하는 알바(35.5%)’는 올해 ‘나 홀로 알바(35.8%)’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성별로는 여성들의 경우 ‘나 홀로 알바’를 선호한다는 답변이 36.9%로 가장 높은 반면, 남성의 경우 ‘동료와 함께 하는 알바’를 선호한다는 답변이 44.8%로 가장 높았다.

응답자들은 ‘나 홀로 알바’의 장점으로 ‘눈치 보지 않고 내 일정에 맞춰 일할 수 있다(49.5%)’는 점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동료와의 경쟁이나 비교 없이 일할 수 있다(14.7%)’ 는 답변이 2위를 기록했으며, 이 밖에 ‘책임감 있게 일 할 수 있다(12.4%)’, ‘굳이 동료와 친해지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8.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한편 동료와 함께 일하는 알바의 장점으로는, ‘함께 일하면서 즐겁게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다’는 답변이 36.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는 ‘업무를 분산할 수 있다(30.5%)’, ‘짜증나고 힘든 일에 대해 공감해줄 사람이 있다(12.3%)’, ‘위기 상황이나 개인적인 일 등이 있을 때 부탁할 사람이 있다(11.6%)’, ‘혼자 일하는 것보다 덜 위험하고 덜 무섭다(3.9%)’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알바몬 측은 “혼자 하는 알바는 ‘눈치 보지 않고 내 일정에 맞춰 일할 수 있다는 점’, ‘동료와의 경쟁이나 비교 없이 일할 수 있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면서 “앞으로 나홀로족 증가 추세와 함께, 혼자 하는 아르바이트를 선호하는 알바 구직자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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