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세우고 뜀박질' 보령해저터널 목숨 건 인증샷

  • 등록 2022-03-07 오전 10:50:25

    수정 2022-03-07 오전 10:50:25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에서 차량을 세우고 인증샷을 찍는 등 위험천만한 불법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충남지방경찰청 제공
충남경찰청은 보령해저터널 내에서 차량을 세우고 셀카를 찍는 등 경찰에 신고된 불법행위 10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교통범죄수사팀에 따르면 보령해저터널(6927m)은 지난해 12월1일 개통 이후 오토바이 통행이 금지돼 있음에도 떼지어 통행하고, 승용차를 터널 내 세워놓고 기념촬영을 한다거나, 심지어 뜀박질하기 등 각종 웃지 못할 풍경들이 벌어지고 있고, 이 모습을 동승자가 셀카로 찍은 뒤 SNS에 올려 자랑한다는 제보가 어어지고 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심야시간 차량이 한적하다고 해 호기심에 차량을 정차시키고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거나 차도를 뛰는 경우가 있는데 후방에서 진행하는 다른 차량들이 이런 사실을 예상하지 못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법 위반 사례가 또 있는지 확인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 보령시 신흑동과 원산도를 연결하는 6.927㎞ 길이의 보령해저터널은 자동차가 다니는 세계 해저터널 중에 일본 도쿄만 아쿠아라인(9.5㎞), 노르웨이 봄나피오르(7.9㎞)·에이커선더(7.8㎞)·오슬로피오르(7.2㎞)에 이어 다섯 번째로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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