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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은 7일 홍콩에서 열린 ‘글로벌 IR 컨퍼런스’에 참석해 한국 자본시장 정책방향과 코스닥 시장의 투자 매력에 대해 강조했다. 올해로 열한 번째 열린 이 컨퍼런스에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 11일 발표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에 따라 위험 감내능력이 있고 장기 투자성향을 가진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의 코스닥 투자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최 위원장은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통해 “주주총회 활성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의무화, 스튜어드십코드 확산 등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성장잠재력 중심의 상장요건 전면 개편 등 코스닥 대책으로 코스닥 시장을 투자매력도가 있는 건전한 기업만 생존할 수 있는 시장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주기적 지정감사제 도입을 골자로 한 외부감사법 등 회계 개혁 노력도 강조했다.
금융위는 코스닥 시장내 외국인 투자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IR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단 방침이다.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 비중은 2017년 13.2% 수준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해외투자자 기대에 부응하는 충실하고 투명한 기업정보를 제공해 글로벌 투자수요 확대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적극 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