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서 같이 뛰었으면"…원혜영, 임종석에 총선 출마 권유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뜬 소문"…채동욱 공천검토설에 선 그어
정봉주 총선 예비후보 자격심사 오는 9일 최종결론
  • 등록 2020-02-07 오전 10:15:18

    수정 2020-02-07 오전 10:41:49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4·15총선 출마를 우회적으로 권유했다.

원혜영 위원장은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4·15 총선 출마와 관련해 “역할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본인도 일선에서 같이 뛰면서 했을 때 선거에 대한 어떤 역할도 증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임종석 전 실장이 총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다만 총선 출마 여부는 본인의 결정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그는 “본인의 의지에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저 얘기는 희망사항”이라며 “본인의 의지를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출마를) 고사하고 있으니까 출마를 안 하더라도 선대위원장만 맡아달라는 얘기도 당내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며 “선거에서 좋은 후보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 당으로서는 꼭 필요한 일”이라고 전했다.

원 위원장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 공천 검토설에 대해서는 뜬 소문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당의 관계되는 분들한테 ‘채동욱 전 총장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를 검토하거나 협의하는 것이 있느냐’고 물어봤더니 ‘전혀 그렇지 않다’고 얘기했다”며 “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뜬소문으로 정리하면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확인했다”고 답했다. 정치권에서 채 전 총장이 총선 출마를 포기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출마 예정이었던 전북 군산에 출마할 수 있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원 위원장은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총선 예비후보 자격심사는 오는 9일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정 전 의원은 무고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며 “그런데 이 무고 등 혐의가 성추행 논란과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좀 더 종합적으로 면밀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겠다’는 공천관리위원님들의 의견이 있어서 충분한 검토과정을 거쳐서 다음에 결정하기로 했다”며 “9일부터 공천을 신청한 모든 후보에 대한 면접심사가 시작된다. 이전에 이 문제를 결론을 지어야 해 이날 오전 8시 반에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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