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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항에서는 △구타 또는 폭언 등의 폭력행위 △성적 희롱을 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 △기타 선수 개인의 인격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행위를 ‘선수 인권 침해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앞서 이다영은 지난 19일 KOVO에 김연경과 관련해 ‘고충처리사항’을 접수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에 따른 선수 조사가 이뤄졌는지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다영은 지난 18일 김연경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는 등 김연경 선수를 향한 저격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이다영은 김연경에 “언니가 무시하고 싫어하는 거 시합할 때나 연습할 때나 다들 다 아는데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고, 김연경은 “그냥 내가 그렇게 해서 힘들고 무섭고 해도 참아. 나도 너 싫고 불편해도 참고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한편, 이다영은 지난 2020년 SNS를 통해 “다 터트리겠다”며 김연경과의 불화를 노출했고, 이 과정에서 이다영, 이재영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 폭로가 불거지면서 두 자매는 국내 여자배구 리그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다. 이후 두 자매는 그리스 리그로 이적했고, 이재영은 부상으로 귀국하고 이다영은 루마니아에 이어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다. 이후 이다영은 지난 5일 언론에 김연경을 ‘그 선수 분’으로 지칭하며 다시 불화설을 수면위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