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DI, PDP 통합 `확정`..1일부터 돌입

삼성전자, PDP 영업·마케팅 등 `기능부분 총괄`
삼성테크윈 디카사업과 동일구도..시너지 기대
  • 등록 2008-06-30 오후 3:41:45

    수정 2008-06-30 오후 3:53:38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달 1일부터 삼성SDI(006400)의 PDP사업을 통합경영한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30일 "삼성SDI의 PDP사업을 삼성전자가 통합경영하는 방안이 오늘 최종 확정됐다"며 "1일부터 통합경영을 위한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이어 "삼성SDI로부터 PDP사업을 분리하는 것은 아니고 영업과 마케팅 등 기능적인 부분들을 총괄해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삼성전자는 별도의 물리적 합병작업없이 삼성SDI의 PDP사업에 대한 영업과 마케팅 등을 총괄하게 된다.

지난해부터 삼성테크윈의 디지털카메라사업을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DM)총괄에서 맡았온 것과 같은 구도다.

현재 삼성그룹의 PDP사업은 삼성SDI가 PDP모듈을 만들고, 삼성전자가 이를 공급받아 TV세트를 완성하는 형태로 짜여져 있다. 하지만 최근 PDP시장의 성장이 지체되며 삼성SDI의 PDP모듈사업은 적자를 기록해 왔다.

이에따라 그룹내 PDP사업 일원화를 통해 중복되는 요소들을 줄이고, 모듈과 세트사업을 함께 가져가는 것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PDP사업을 통합경영할 경우 지금까지 LCD에 비해 소극적이었던 PDP시장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삼성SDI는 이번 결정과 관련 직원들에게 이번 조치가 PDP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그룹 전자계열사간 OLED사업에 대한 조정도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현재 별도로 진행하고 있는 OLED사업을 분리, 별도 법인으로 합치는 방안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다만 "OLED사업통합의 경우 생각보다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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