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방개혁, 지체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 의지 드러내

  • 등록 2017-08-20 오후 3:35:44

    수정 2017-08-20 오후 3:35:44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국방부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ㆍ취임식 행사에서이순진 이임 합참의장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합참의장 이취임식에서 “강한 군대를 만들라는 국방개혁은 더 지체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단호한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에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참석해 “국방개혁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싸워서 이기는 군대 △지휘관부터 사병까지 애국심과 사기가 충만한 군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대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군통수권자로서 국방개혁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는 말로 국방개혁에 대한 의지를 명확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대응전력과 자주국방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책임과 권한을 다하겠다”며 “3축 체계를 조기 구축하고 전시작전권 환수를 준비하는 군의 노력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듭 강조하지만 군이 앞장서서 노력해야 한다”며 “군이 국방개혁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으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군의 충성과 헌신에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제도와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며 당근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국방은 국가 존립의 기초이자 국민 생존의 기반으로 어느 한순간도 빈틈이 있어선 안 된다”면서 “나와 우리 장병 여러분이 혼연일체가 돼 강한 대한민국, 평화로운 대한민국의 기틀을 세우자”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합참의장직에서 퇴임하는 이순진 대장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새로 취임한 정경두 대장에 대한 믿음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안보상황이 엄중하지만, 군이 국방을 잘 관리하고 안보를 튼튼히 받쳐주고 있다”며 “그 중심에 합참의장 이순진 대장의 노고가 있었다”고 치하했다.

이어 “이제 조국은 정경두 대장에게 새로운 임무를 부여한다”며 “정경두 신임 합참의장을 중심으로 전 군이 하나가 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고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군을 만드는데 진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 전 의장이 40여년의 군생활 동안 내외가 함께 해외여행 한 적이 없다는 사실에 착안, 이 전 의장의 딸이 살고 있는 캐나다 항공권을 전역 선물로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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