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1Q 어닝 서프라이즈…카뱅 '흑전'-신한

  • 등록 2019-05-15 오전 9:09:55

    수정 2019-05-15 오전 9:09:55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한국금융지주(071050)가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한국금융지주의 1분기 영업이익은 3086억원, 같은 기간 지배주주 순이익은 258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며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1827억원)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지수 반등과 금리 하락에 힘입어 보유 자산 평가 이익이 크게 인식됐다”며 “특히 보유하던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지분에서 약 350억원의 이익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자회사 파트너스에서 상당 부분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추가 처분 이익이 발생할 여지가 남아있다는게 그의 분석이다.

카카오뱅크도 순이익 6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임 연구원은 “전날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무죄 판결로 카카오뱅크의 지분 이전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에 대한 당위성이 생겼다”며 “현재 카카오뱅크의 자본은 약 1조3000억원이고 한국금융지주의 지분율은 50%, 카카오의 지분율은 전환주를 포함해 18%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6%+1주’의 지분 매각은 액면가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잔여 지분(34%-1주)에 대한 재평가 손익은 약 2500억원 내외로 인식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한국금융지주의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2% 증가한 8043억원, 지배순이익은 27.6%늘어난 6756억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임 연구원은 “이달 들어 지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지난 1분기와 같은 평가 이익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경상 이익 체력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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