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부진 엔씨, 신작 효과로 반등 노린다(컨콜종합)

내년부터 차기 기대작 본격 테스트 시작
모바일 시장에도 자체 개발작 들고 진출
  • 등록 2015-11-04 오전 11:05:37

    수정 2015-11-04 오전 11:05:3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한 엔씨소프트(036570)가 내년부터 차기 기대작에 대한 본격 테스트에 들어간다. 모바일 게임도 자체 개발작을 내놓으며 시장 진출을 적극 타진한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일 실적발표후 컨퍼런스콜에서 블레이드앤소울(블소) 모바일 버전의 출시 일정 등 차기 기대작에 대한 테스트·공개 일자를 공개했다.

블소 모바일 버전 개발은 중국 텐센트가 진행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블소 모바일 버전을 중국 시장부터 먼저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윤 CFO는 “중국 블소 모바일 게임은 지난 9월 최종테스트까지 완료했다”며 “텐센트와 출시 일정을 조율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멀지 않은 기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에 대한 계획도 윤 CFO는 밝혔다. 그는 “내년 상반기부터 자체 게임, 자회사 게임, 외부 게임까지 소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바일 신작은 기존 리니지의 캐릭터 등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에 이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2개를 공개하고 테스트에 들어간다.

이들 게임은 넷마블게임즈, 중국 파트너사들과의 협업과는 별개로 개발이 진행된다. 넷마블은 현재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IP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 개발중에 있다.

리니지이터널, MXM 등 온라인 차기작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테스트에 들어간다. MXM은 공개베타테스트(OBT)를 내년 상반기에 진행한다. OBT는 게임 공식 출시전 게임 사용자를 대상으로한 최종 테스트다.

리니지이터널은 내년께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한다. 엔씨소프트는 비정기적으로 포커스그룹테스트(FGT)를 했다.

CBT는 OBT 전 실시하는 테스트로 최종 오류를 수정한다. FGT는 게이머처럼 전문화된 게임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테스트다. 각 게임 업체들은 이들의 의견을 청취해 게임 개발에 반영한다.

윤 CFO는 리니지이터널이 CBT를 한후 OBT나 정식 출시까지의 시간은 당겨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시장이 과거와 바뀌어 CBT 자체가 완결성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며 “CBT 이후에는 (OBT, 정식 출시 등) 프로세스 간격이 짧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7.81% 감소한 505억8600만원이라고 4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34.61% 감소분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53% 감소한 1956억7100만원, 당기순이익은 59.52% 급감한 306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 측은 리니지, 아이온, 길드워2는 아이템 프로모션 축소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전했다. 기타 매출은 모바일 게임 매출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줄었다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인 리니지는 3분기 매출 7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685억원) 대비 14.2%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855억원) 대비로는 8.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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