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전체 다수의견은 1948년 건국…DJ·盧도 당연시했다”

“국민 10%는 1919년 건국 생각할 수 있지만…”
김성태도 “유엔 비롯 국제사회도 1948년 건국의 해로 공식 인정”
  • 등록 2018-08-14 오전 9:55:30

    수정 2018-08-14 오전 9:55:30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8.15 광복절을 앞두고 재점화 조짐이 일고 있는 건국절 논란과 관련, “기본적으로 전체 다수의 의견은 1948년이라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CP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예컨대 대한민국 국민 90%가 1948년이라고 하면, 10%든 5%든 ‘나는 1948년이 아니라 1919년이 건국이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 그분들을 다 틀렸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나”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역사의 해석을 획일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전날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1919년 4월13일 상해 임시정부 수립일 아닌 1948년 8월15일을 건국일로 봐야 한다는 데 무게를 둔 발언이다.

김 위원장은 “심지어 김대중 정부나 노무현 정부도 1948년 건국을 당연시 해서 받아들였다”며 “그래서 그에 대해서 별 문제가 없이 ‘우리가 그런가 보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1919년에 우리 상해 임시정부를 세우고 국가를 세우고 한 부분에 대해선 정식으로 전문으로 남아있고 했는데 최근에 와서 새로운 해석이 등장해서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1948년 건국이라는 설이 정돈이 되어 있었고 거기에 대해서 이론이 있으니까, 뜨거운 논쟁이 또다시 민심을 흔들고 있으니까 토론을 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같은 당 김성태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표단·상임위원장 간사단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1998년 8.15 경축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2003년 8.15 경축사에서 1948년을 건국의 해로 밝혔다”며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도 1948년을 대한민국 건국의 해로 공식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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