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누가 다 치우나요?"…전장연 시위 휩쓸고 지나간 자리엔

  • 등록 2022-04-22 오전 11:18:56

    수정 2022-04-22 오전 11:18:56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한 가운데, 시위 후 지하철 내부와 역 곳곳에 붙여진 스티커 전단들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장연이 휩쓸고 지나간 시위 현장’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지하철 내부와 역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며 “이 많은 것은 누가 치우냐”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요구하는 스티커 전단이 벽면 곳곳에 붙여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스티커 전단은 전장연이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고 관련 예산을 늘려달라며 ‘출근길 지하철 타기’ 시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붙인 것으로 보인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스티커 전단.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어느 정도껏 해야지” “청소하시는 분들은 무슨 고생이냐” “사람들에게 고의로 불편함을 줘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이 너무 싫다” “원칙대로 수사하고 처벌하라”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 21일 오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지난달 30일 시위를 잠정 중단한 지 22일 만이다.

앞서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 등에 대한 인수위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시위를 중단했으나, 인수위 측의 답변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시위를 재개했다. 이들은 장애인 권리예산 반영 등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받을 때까지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장연이 오늘은 서울지하철 2·3호선을 멈춰 세웠다”며 “이런 식으로 2·3호선을 멈춰 세우고 시민들을 투쟁의 대상으로 삼는 양태는 용납할 수 없다.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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