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광고시장이 움튼다`

`모바일 다음`에 배너광고 등장
애플리케이션 광고시장 선점 경쟁도 가열
  • 등록 2010-05-06 오후 2:22:38

    수정 2010-05-11 오전 11:40:1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스마트폰 열풍으로 국내 모바일광고 시장의 문이 열리고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광고를 넣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이 등장한데 이어 모바일 웹페이지에도 광고가 게재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모바일웹에 배너광고 등장

포털사이트 다음(035720)에 따르면, 다음은 최근 모바일 웹 페이지의 광고 상품을 판매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형태의 웹페이지인 다음 모바일웹(m.daum.net)에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광고가 삽입된 것이다.

모바일웹 페이지는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에서 웹사이트를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사이트다. 포털사이트 외 쇼핑몰, 언론사 등이 모바일 전용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웹을 운영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화면의 중간 혹은 하단에 배너광고를 넣을 자리를 마련해뒀다. 따라서 이번 다음의 광고 게재로 모바일 웹사이트 광고 사례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다음 모바일웹에 게재된 배너광고는 삼성전자 캠페인의 `트위터(단문블로그)` 계정으로 연결된다.

◇앱 광고시장 선점 경쟁

이와 함께 애플리케이션에 광고를 탑재하는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달 KT의 자회사인 KT엠하우스가 세계적인 모바일광고업체인 애드몹과 제휴, 모바일 광고 시장에 뛰어들어 광고주 영업에 나섰다. 또 퓨쳐스트림네트웍스가 선보인 국산 모바일 광고 플랫폼 `카울리`가 본격적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광고는 말 그대로 스마트폰용 응용프로그램에 광고를 싣는 방식이다. 광고주와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해 원하는 광고주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애드몹과 제휴한 KT엠하우스는 올해 국내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펼쳐 애드몹의 플랫폼을 통해 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출시된 카울리는 최근 50개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며 애플리케이션을 늘려가고 있고, 대형 업체들의 광고를 게재하기 시작했다. 또한 꽃배달, 레스토랑 등 지역 광고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외국업체 위협, `웹 키워드광고시장` 교훈 삼아야

올해 국내에는 30여 종의 스마트폰이 새롭게 출시됨에 따라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스마트폰 가입자가 적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스마트폰 모바일 광고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국내 업체들이 모바일 광고 시장을 미리 준비도 하기 전에 대형 외산업체들의 공습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국산 검색광고 솔루션이 제대로 준비되기도 전에 구글과 오버추어가 국내 검색광고 시장을 점령한 상황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애드몹은 국내업체인 KT엠하우스와 제휴하는 형태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애드몹이 이미 세계 모바일 광고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업체여서 세계적으로 뻗어 있는 네트워크를 무시할 수 없다.

또한 애플이 곧 선보일 `아이애드`도 국내 모바일 시장을 위협하는 요소다. 아이폰과 앱스토어 등 스마트폰 시장에서 갖춘 인프라를 바탕으로 더욱 쉽게 모바일 광고시장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울리 관계자는 "현재는 스마트폰 모바일 광고 시장이 작아서 애드몹 등 해외 업체들의 국내 시장 진출이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러나 애플이나 구글 등 앱스토어와 운영체제(OS) 등을 보유한 업체들의 행보에 대해서는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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