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친구야 같이갈래?'는 아니지…" 김어준 직격

"연예인 1인 기획사 같은 행보…공사구분 못해"
  • 등록 2022-06-15 오전 11:53:55

    수정 2022-06-15 오전 11:53:55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가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예방에 지인이 동행한 것에 대해 “대통령 부인의 공식 행보에 친구, 지인, 회사 직원이 왜 사적으로 수행하도록 두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다.

15일 김씨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봉하 방문 때 김 여사와 동행한 인사에 대해 무속인 의혹이 일자 대통령실이 ‘대학교수인 지인’이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인물은 코바나콘텐츠 전무 출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논란의 여성 외에 또다른 두 명의 여성들도 코바나콘텐츠에서 일을 했었다”며 “개인이 아는 사람 보러 놀러 가는 게 아니라, 현직 대통령 부인이 비극적으로 돌아가신 전직 대통령의 부인을 예방하는, 굉장히 정치적이고 상징적 의미가 담긴 공식행보에 ‘친구야 전직 대통령 부인 뵈러 가는데 같이 갈래?’ 이럴 일은 절대 아니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다면 이는 공사 구분이 안 되는 것”이라며 “봉하 방문은 의미있고 박수받을 행보였는데 왜 이런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헌화하고 있다. 김 여사 뒷줄 가운데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여성과 양끝 가방을 든 여성 2명이 코바나콘텐츠 직원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14일 대통령실은 부속실 직원 3명이 김 여사를 수행했으며 김 여사 지인인 대학교수 1명이 동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인은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전무이자 충남대 무용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모 씨로 확인됐다.

또 여사와 봉하에 동행한 한 남성은 지난해 10월21일 당시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가 전두환 옹호성 발언에 대해 사과한 직후 인스타그램에 ‘개 사과’ 사진을 게시하고 지난 3월1일 트위터에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귤 사진을 올린 인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한달여 전부터 누가 찍었는지도 모르는 대통령 사진이 비공식 유통되는 데 대해 ‘비선라인으로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것과 같이 공사구분이 안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김씨는 ”마치 연예인이 대표로 있는 1인 기획사처럼 운영되고 있는 방식이다“라며 ”곧 개선 되겠죠“라며 대통령실이 빨리 김건의 여사를 위한 공직 조직(부속실 등)을 만들어 운영할 것을 주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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