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꼬리 리스크`는 中주식·달러·유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전망
더블딥·보호주의 확산 등도 우려 대상
  • 등록 2009-11-13 오후 4:02:50

    수정 2009-11-13 오후 4:02:50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내년 금융 시장을 뒤흔들 `꼬리 리스크(tail risk)`로 중국의 자산 가격 급등, 달러의 `위기`, 배럴 당 100달러를 넘는 유가 등이 꼽혔다.

`꼬리 리스크`란 발생 가능성이 낮고 예측할 수 없지만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커다란 충격을 줄 수 있는 위험을 뜻한다.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마이클 하트넷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의 주식 및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완고하게 위안화 가치 재평가를 거부할 경우 유동성이 이끄는 투기는 가속화되고, 이머징 마켓 전반의 인플레이션 기대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과 기록적인 대출 영향으로 올들어 74% 급등했다.

그는 더블딥(이중침체), 보호주의 확산, 일본에서의 채무 불이행 증가, 미국 주택 시장 및 소비 회복 동향도 꼬리 리스크로 꼽았다.

하트넷 스트래티지스트는 "내년 글로벌 경제 성장세는 가속화되고, 인플레이션은 낮게 유지되며, 경기 부양책은 서서히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주식과 원자재가 채권과 현금의 투자 수익률을 능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달러화 약세와 미국의 인플레 가속이 유가를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밀어올릴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금, 상품, 이머징 마켓의 주식 및 통화를 매입함으로써 위험을 헤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산 시장이 아직 정상적인 수준에서 한참 멀다는 많은 증거들이 있으며 투자 심리도 여전히 취약하다"며 최금 금값이 치솟고 있는 것도 이같은 배경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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