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리스크`란 발생 가능성이 낮고 예측할 수 없지만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커다란 충격을 줄 수 있는 위험을 뜻한다.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마이클 하트넷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의 주식 및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완고하게 위안화 가치 재평가를 거부할 경우 유동성이 이끄는 투기는 가속화되고, 이머징 마켓 전반의 인플레이션 기대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더블딥(이중침체), 보호주의 확산, 일본에서의 채무 불이행 증가, 미국 주택 시장 및 소비 회복 동향도 꼬리 리스크로 꼽았다.
하트넷 스트래티지스트는 "내년 글로벌 경제 성장세는 가속화되고, 인플레이션은 낮게 유지되며, 경기 부양책은 서서히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주식과 원자재가 채권과 현금의 투자 수익률을 능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산 시장이 아직 정상적인 수준에서 한참 멀다는 많은 증거들이 있으며 투자 심리도 여전히 취약하다"며 최금 금값이 치솟고 있는 것도 이같은 배경 때문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