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9]박근혜 “불법사찰 동조?..뒤집어 씌우기”

  • 등록 2012-04-02 오후 2:27:51

    수정 2012-04-02 오후 2:29:02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국무총리실 불법사찰에 대한 야당의 비판과 관련, “제가 불법사찰의 동조자라고 비방하는 것은 말 바꾸기이며 뒤집어 씌우기”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강원도 홍천을 방문, 황영철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작년과 재작년에 현 정부가 저를 사찰했다고 주장했던 것이 바로 지금의 야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렇게 근거없는 흑색선전이야 말로 우리가 끊어내야 할 구태정치이고 과거정치”라며 “여야를 막론하고 잘못된 과거정치를 이제 확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영철 후보를 볼 때마다 고마운 생각이 든다. 황 후보는 저희 당이 어려울 때 대변인을 맡아서 헌신적으로 일을 하다가 선거운동이 많이 늦어졌다”며 “홍천, 횡성에 한우가 유명한데 황 후보야말로 한우처럼 믿을 수 있고 듬직한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박 위원장은 “이번에 황 후보를 재선 의원으로 만들어주시면 국회에 가서 더 큰일을 할 수 있고 그 만큼 홍천 횡성이 더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홍천, 횡성의 평안을 황 후보에 맡겨주시면 저도 열심히 돕겠다”고 약속했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 관련기사 ◀ ☞[총선 D-9]與선대위 “이명박 정부, 사찰 문제 입장 밝혀야” 정조준 ☞[총선 D-9] 통합진보당 “불법 사찰..청와대 추악한 ‘쌩얼’” ☞김황식 총리 "민간인 사찰, 관계자 엄중 처벌해야" ☞[총선 D-9]與선대위 “민주당, 불법사찰 선거 활용 처음부터 의도” ☞[총선 D-9] 한발 앞선 새누리..민간인 사찰 파문 영향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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