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방어' 구글은 '공격'..IT '4대천왕' 내년 전망은

애플, 경쟁사 공세에 방어 집중할 듯
'문어발' 구글은 내년도 공격형
페북·아마존은 스마트폰 출시 여부 관심
  • 등록 2012-12-26 오후 3:31:35

    수정 2012-12-26 오후 3:31:3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올 한해 미국 정보기술(IT) 업계를 이끌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이슈 메이커’들이다. 각자의 확고한 영역에서 위치 다지기는 물론 상대방 영역까지 침범하는 이들 업체의 내년 전망은 어떨까.



◇애플 ‘방어가 최선’
= 애플에게 2013년은 ‘수비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해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005930)는 물론 아마존 등 경쟁사들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따라잡기에 혈안이 돼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 1분기 23%이던 것이 3분기에는 15%로 떨어졌다.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애플TV가 그나마 애플이 ‘공격’에 나설 수 있는 분야지만 이것 마저도 정확한 출시일은 미정이다. 이밖에 음성 검색 서비스 ‘시리’ 정도가 기대해볼만한 분야로 꼽힌다.

구글 ‘공격 앞으로!’ = 구글은 올 한해 기존 사업 영역이던 검색에 국한하지 않고 휴대전화 제조업체 모토로라 인수를 통한 하드웨어 사업에 본격 나섰다. 구글의 공격적인 사업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제일 먼저 차세대 첨단 스마트폰(X폰) 출시 소식이 들려온다. 이를 통해 삼성과 애플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구글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활용한 가전제품 개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강점인 검색 분야와 유튜브, 구글 월렛 등 기존 사업부문 강화도 빼놓을 수 없다. 온라인 쇼핑객을 위한 당일배송 서비스를 지원하고 구글 플러스로 대표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업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스마트폰 기능을 갖춘 안경 ‘구글 글라스(glass)’ 출시 여부도 관심사다.

페이스북, 모바일 사업에 집중 = 올해 기업공개(IPO)라는 큰 일을 치른 페이스북은 내년 모바일 부문 사업에 역점을 둘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최근 수익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모바일 광고보다는 애플리케이션 기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페이스북이 자체 스마트폰 제조에 나설 지 여부다. 페이스북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지만 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와 손잡고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마존, 스마트폰 선보인다 = 내년에는 소문만 무성했던 아마존의 스마트폰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아마존은 저가형 태블릿PC ‘킨들 파이어’에서 성공을 거둔 후 이를 토대로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아마존의 스마트폰은 가격이 100달러(약 11만원)대로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마존은 또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을 바짝 추격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저가인 킨들 파이어로 시장 점유율을 넓힌 아마존은 내년에 또 다른 저가형 태블릿을 내놓으며 태블릿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고하게 다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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