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SNNC, 자력 기술로 제2공장 준공

순니켈 기준 연간 5만 4천t 생산체제
안정적 원료확보 . 경쟁력 향상 기여
  • 등록 2015-03-06 오전 11:00:00

    수정 2015-03-06 오후 2:29:52

SNNC가 자체 기술로 완공한 2기 전기로에서 첫 출선 작업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 합작법인 SNNC는 2기 전기로를 완공했다. 기존 1기 원형 전기로와 다른 사각 전기로를 적용해 시운전부터 출선까지 모든 과정을 해외기술 지원 없이 자력으로 이뤄냈다.

SNNC는 6일 광양 페로니켈공장에서 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을 비롯해 미쉘 꼴랑 프랑스 정부 대표, 폴 네오친 북부주지사 등 뉴칼레도니아 정부인사와 국내외 주요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 준공식을 했다.

SNNC는 2006년 5월 포스코와 뉴칼레도니아의 최대 니켈 광석 수출회사인 SMSP사가 각각 49%, 51% 투자해 설립했다. 스테인리스강의 주원료인 페로니켈(니켈 20%, 철 80%)과 기타 부산물을 생산·판매하는 회사로 지난 2008년 11월 3만t 생산체제의 1기를 준공했다.

권오준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원료회사와 제련사, 스테인리스 제조사가 힘을 합쳐 SNNC 2기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며 “SNNC는 SMSP사와 포스코 스테인리스 사업 성장에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뿐 아니라 지역사회 고용창출과 연관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 네오친 뉴칼레도니아 북부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미래를 위한 커다란 도전으로 포스코를 비롯한 관계사가 모두 협력해 가능했다”고 평가하고, 이번 프로젝트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SNNC 2기에는 모두 4806억원(7부두 포함)이 투입됐다. 니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스테인리스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포스코와 SMSP 등이 지난 2011년 투자협약을 맺어 시작했다. SNNC는 1기(원형)와 더불어 2기(사각) 역시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로를 갖춰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특히 광양항 원료부두에 니켈광석 전용 부두(7번 선석)를 확보하고, 업계 처음으로 연속식 하역설비까지 갖춰 물동량이 늘어나도 원활하게 조업할 수 있다. 하역할 때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체선료를 절감하는 등 물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SNNC는 순 니켈 생산능력이 연간 3만t에서 5만 4000t으로 늘었고 니켈광산-니켈제련-스테인리스 제조까지 이어지는 일관 체제를 구축했다. 니켈의 자급률을 8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등 포스코 스테인리스부문의 성장 엔진 역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6일 광양 페로니켈공장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6일 준공식 참석인사들이 준공기념 스위칭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필립 저메인 뉴칼레도니아 국회의원, 앙드레 당 SMSP회장, 미쉘 꼴랑 프랑스 정부대표, 권오준 포스코 회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폴 네오친 뉴칼레도니아 북부주지사. 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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