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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유럽, 그리고 중국 이슈가 겹쳐져 원·달러 환율이 큰 폭 하락하고 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9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64.3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1072.0원) 대비 7.7원 하락한 수치다. 오전 11시20께는 1063.3원(8.7원↓)까지 내렸다. 지난 8일(1058.8원·저가)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에 유로화 가치는 급등했다. ECB가 양적완화를 더 큰 폭 축소하면 그 다음 순서는 기준금리 인상이다. 유로화 가치를 직접적으로 상승시키는 재료다. 의사록이 공개되기 전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950달러를 하회했지만 이날 현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20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본도 통화완화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는데, 유럽 이슈로 인해 달러화 가치는 급락하게 됐다.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니 원·달러 환율도 자연히 하락한 셈이다. 이날 오전 9시~11시 사이 원·달러 환율이 전일 종가 대비 4~5원 하락한 1065~1066원 사이에서 움직인 것은 이 때문이었다.
이에 위안화 가치는 상승했다. 오전 11시께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49위안 선에서 움직였지만 수출실적 발표 직후 6.48위안 선까지 내려앉았다. 원화도 이와 함께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