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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6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기 상황에 대해 “광범위하고 탄탄한 경기 확장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최근 유로존의 경기지표가 부진한 점을 의식한 발언이다. 강한 회복세를 보이던 유로존 경제는 제조업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인다.
이날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연 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현행 -0.40%와 0.25%를 유지했다.
ECB는 성명서에서 ‘상당 기간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겠다’는 문구와 현재 9월 말 종료 예정인 양적와화 조치를 ‘필요하면 연장할 수 있다’는 문구를 그대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