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납 오명, 자신없다"…김소연, 결국 국민의힘 탈당

'성상납 의혹' 제기된 이준석 대표 비판하며 탈당
  • 등록 2022-01-07 오후 2:17:27

    수정 2022-01-07 오후 2:17:27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당 시정감시단장을 맡았던 김소연 변호사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이유로 들며 탈당했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이날 오전 제출한 탈당신고서에 “성상납당이라는 프레임과 오명을 쓰고 국민들을 설득할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 접대받은 의혹을 받는 당 대표에 대해 최소한의 조치도 취하지 않은 당에 더 이상 몸을 담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탈당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김소연 변호사.(사진=연합뉴스)
또 김 변호사는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내일 탈당을 하고 무소속 서초갑 후보로 뛰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탈당 경위에 대해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전과 4범인 상대 후보를 앞에 두고 성 접대를 받은 당 대표와 함께 하는 대선후보라. 저는 제 독자노선을 가겠다. 이젠 국민들을 믿고 그리고 스스로를 믿고 홀로 서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를 향해 날을 세우며 “성상납 당이라는 오명을 벗게 된다면 그때 배지 달고 복당하겠다. 청년이라는 이름을 더럽히며, 청년 이용 정치, 청년 팔이 정치로 대선후보와 당원들을 겁박한 당 대표를 정리하지 못하는 정당에 대한 민심과 당심의 냉혹한 평가가 있을 것이라 본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는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사진=김소연 변호사 페이스북)
그러나 이 대표는 다음날인 28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형사재판에 제 이름이 언급됐다고 하는데 저는 수사기관 어떤 곳도 그런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라며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강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반박한 바 있다.

김 변호사는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서울 서초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달 16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울 서초갑은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의 사퇴로 현재 공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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