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건설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중심부 비즈니스 베이에서 지상 33층, 24층 규모의 업무용 빌딩 2동을 오는 6월 분양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운하 남쪽 2074평의 부지에 짓는 S-TOWER1(조감도 위)은 지상 33층-지하 4층, 연면적 1만2440평의 규모다. 판상형 설계로 넓은 창을 통해 호수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굴절된 판상형 구조에 가운데 빈 공간을 둔 형태로 설계해 중동의 관문인 두바이에 어울리도록 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운하 북쪽에 접한 S-TOWER2(조감도 아래)는 1423평 부지에 지상 24층-지하 2층 연면적 7116평 규모로 지어진다. 건물 정면을 커튼월로 마감, 도시 이미지에 어울리도록 설계했다. 두 빌딩 모두 현재 설계사 선정 뒤, 관계당국에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6월 분양과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윤문기 신성건설 사장은 "두바이 부동산 시장이 거품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오피스빌딩의 경우 사업성이 확실하다는 분석 끝에 직접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비즈니스 베이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입지를 확보해 투자자를 쉽게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