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자구안 실행 가속도..신한지주 주식 931억원대 매각 예정

희망퇴직 26명 등 인적 구조조정 병행
  • 등록 2014-01-14 오후 1:50:15

    수정 2014-01-14 오후 1:50:15

현대상선이 해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자구안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그룹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상선이 현금유동성 위기에 대응해 자구안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상선(011200)은 14일 보유중인 신한금융지주 주식 208만주를 향후 6개월 내에 장내 매각해 931억원대의 유동성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현대그룹이 발표한 자구안에 포함한 내용으로 유동 자금 확보를 위한 것이다.

아울러 현대상선은 작년 말 신청을 받은 희망퇴직자중 26명에 대한 인적 구조조정을 시행하기로 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기본 퇴직금 외에 10개월에서 12개월치 퇴직 위로금과 향후 2년간 자녀 학자금이 지원된다.

현대상선은 앞으로도 산업은행과 협의해 자구안을 선제적으로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이미 지난달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KB금융지주 보유 주식 113만주를 465억원에 매각해 유동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12월 중순에는 컨테이너 박스 1만 8097대를 미국과 홍콩에 있는 리스사에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매각해 563억원을 조달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재도약을 준비하기 위해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자구안을 실행해 나가겠다”며 “영업손익의 획기적 개선과 지속적인 비용절감 등을 통해 해운업계 글로벌 리딩 컴퍼니 수준의 수익구조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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