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서울면세점 도전..'중원면세점과 손잡고 동대문 공략'

중소면세점과 합작..새로운 방식의 운영 모델 제시
22일 DDP 운영 서울디자인재단과 업무협약
  • 등록 2015-05-22 오후 12:07:26

    수정 2015-05-22 오후 12:07:26

롯데면세점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 예정지로 확정해 발표한 동대문 피트인.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롯데면세점이 다음달 1일 입찰 예정인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에 참여하며, 동대문 피트인을 사업지로 최종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중소 면세사업자인 중원면세점과 함께 지상·지하 총 11개 층에 복합 면세타운 형태로 면세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내 면세산업은 물론 관광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 면세사업자와 동일 공간에서 실질적으로 지원·육성하는 새로운 운영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롯데면세점이 합작사로 결정한 중원면세점은 2014년 청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 충북지역 최초로 시내면세점을 열어 운영해온 회사다. 개점 당시 롯데면세점은 중원면세점과 상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브랜드 입점 협상을 비롯해 판매, 서비스 교육 등 면세점 개설 준비 과정 전반을 지원한 바 있다.

여타 면세점과의 차별점으로는 각각의 면세사업자가 판매 품목을 나눠 중복되지 않게 했다는 점을 들었다. 롯데면세점은 패션, 시계, 액세서리 품목을, 중원면세점은 술, 담배, 잡화 품목을 나눠 맡는다.

동대문 피트인에 자리할 복합 면세타운은 총 11개 층으로, 총 영업면적은 1만2149㎡(3675평)다. 롯데면세점이 5개 층 8387㎡(2537평), 중원면세점이 2개 층 3762㎡(1138평)에서 각각 면세점을 운영한다. 그 외 2개 층은 전문 식당가로, 나머지 2개 층은 사무실과 교육장, 보관창고로 사용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에도 변화를 줬다. 피트인 주변 고객들이 주로 오후 7시 이후 활동하는 점을 고려해 평일에는 자정까지, 주말에는 새벽 2시까지 매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 측은 “피크인이 위치한 동대문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2, 4, 5호선과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연간 65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패션과 쇼핑의 메카다”라면서 입지상의 장점을 강조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날 사업지 발표와 더불어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디자인재단과 신인 디자이너를 육성하고 동대문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데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면세점은 동대문 피트인에 복합 면세타운을 운영함과 동시에 문화·예술업계 종사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축제, 전시, 콘서트 등의 문화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서울 시내면세점 유치를 확정하고 예정지를 발표한 대기업은 호텔신라(008770)·현대산업(012630)개발 합작법인(용산 아이파크몰), 현대백화점·모두투어 등 합작법인(삼성동 무역센터점), 한화(000880)갤러리아(여의도 63빌딩), 신세계(004170)(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 SK네트웍스(001740)(동대문 케레스타), 이날 롯데면세점(동대문 피트인)까지 총 6개사다. 이랜드그룹도 단독으로 대기업에 할당된 시내면세점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입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시내면세점은 6월1일까지 서류 접수, 심사를 거쳐 7월 중 새로운 사업자(대기업 2곳, 중소·중견 1곳)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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