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미래통합당, 지금도 文대통령 발목 잡는데 급급”

  • 등록 2020-02-27 오전 9:52:15

    수정 2020-02-27 오전 9:52:15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강제 집행을 해서라도 신천지 교인 명단을 입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2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만희 신천지 교주가 (신천지 교인이) 21만이라고 했던데 저는 더 많다고 생각한다. 김영록 전남지사에 의하면 교인이 3만 9000명이라고 한다. 전남이 인구가 적은 지자체 아니냐. 그러면 전국적으로 훨씬 많을 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래통합당에서 신천지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는 진행자 주장에 박 의원은 “글쎄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좀 이상한 말을 하니까. 심지어 미래통합당하고 옛날 새누리당 그렇게 연결해서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지금도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데 급급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이 코로나19 확산 원인을 정부가 중국인 입국금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물론 저도 처음부터 중국 출입을 막아야 된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지금 현재 모든 책임을 정부로 넘겨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현재 정부의 방역 대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또 한편 무너져내리는 민생 경제를 위해서 우리 국회에서, 또 정부에서 과감한 추경을 해서 경제를 살려야 된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 대표는 24일 코로나19 확산이 신천지 교인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것에 대해 “특정 교단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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