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SKT "무선인터넷 통합요금제로 2천억 절감"

하성민 사장 "데이터정액 가입자 500만 유치"
  • 등록 2010-01-14 오후 2:24:24

    수정 2010-01-14 오후 2:24:24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하성민 SK텔레콤(017670) MNO CIC사장(사진)은 14일 "무선인터넷 활성화 플랜에 따른 무선인터넷 요금제 통합으로 향후 3년간 2000억원 정도의 비용 절감효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이날 `무선인터넷 활성화 마스터 플랜` 발표를 겸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부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약 100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측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하성민 사장의 일문일답이다.

-무선인터넷 활성화 플랜으로 인한 고객들의 혜택은 얼마나 되나.
▲우리 부문만 예측하긴 쉽지 않다. 고객 100만명이 약 2000억원의 혜택을 보는데, 사실 정확한 예측은 힘들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런 요금제로 가입비와 데이터 통화료를 확실히 절감시키겠다는 것이다.

-와이파이 투자 계획은.
▲멤버십 제휴된 곳, 데이터 수요가 많은 곳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 환경을 보면 SK브로드밴드 유선망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이 있는데, 이를 우선 순위로 정할 것이다. 경쟁환경 등을 고려해 좀 더 설계를 할 계획이다. 정확한 숫자는 마케팅쪽과 협의해 확정하겠다. 물론 내부적 목표는 있지만, 여기서 오픈하기 쉽지 않다. 젊은 층이 많이 가는 스타벅스 등은 다 투자할 것이다.

-멀티 디바이스를 위한 무선요금제 통합에 따른 유통시장 변화는.
▲앞으로 디지털 환경으로 인한 원스톱 서비스가 필요해진다. 어떤 기기의 요금이 어떻게 될 진 예측하기 힘들다. 디지털환경에 맞는 유통구조를 가져갈 것이다. 결합상품 등 컨버전스 판매도 테스트 할 예정이다. 중요한 건 디바이스 별로 적용했던 요금체제를 사용자 중심으로 묶는 것이다. 디지털 디바이스 취급 매장 런칭도 검토중이고, 기존 판매 매장과 SK텔레콤간 연계도 생각중이다. 앞으로 멀티디바이스 환경에 맞는 유통망 변신은 계속 추진할 것이다.

-올해 스마트폰 보급대수 중 국내 제조사 비중은.
▲제조사도 몇 개 팔지 예측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국산과 외산을 얼마나 팔지 정해놓은 건 없다. 다만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면 된다고 본다. 모든 제조사에게 문은 열려 있다.

-와이브로 활성화 계획은.
▲84개시에 현재 구축돼 있다. 얼마만큼 촘촘히 구축했느냐의 차이는 있다. 초기단계다 보니 데이터 트래픽 발생지역 중심으로 했다. 이런 기조는 유지될 것이다. 데이터 트래픽이 활성화되면, 그 역할을 와이브로가 더 해야 한다. 용량증대와 커버리지 확대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와이브로 망을 백홀망으로 활용하겠다. 브리지로 쓰면 유선망과 같은 효과가 나온다. 지금 종합적으로 검토중이다. 올해는 WCDMA+와이브로 겸용 단말기도 검토하겠다.

-스마트폰 보조금 경쟁 치열한데, 향후 전망과 전략은.
▲11월말 아이폰 나왔는데,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어간 건 사실이다. 올해는 경쟁사도 출혈경쟁을 안하겠다고 하니, 우리도 할 이유가 없다. 먼저 시장 과열시킬 필요는 없다고 본다. 초기 스마트폰 붐업을 위해 일반폰 대비 보조금이 높은 편이지만, 시장 안정화되면 해소될 것이다.

-무선데이터 요금제 바꿀 계획은.
▲요금제를 바꿀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

-트래픽 증가 대비책은.
▲스마트폰 가입자 트래픽은 초기 얼리어뎁터 사용으로 높다. 일반사용자에 비해 3.4배 높다. 하지만 활성화되면 좀 낮아질 것이다. 앞으로 트래픽 예측은 가입자 수에 따라 달라진다. 대충 예측해보면 올 연말 또는 내년초에는 현재 용량으론 안된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정부에 기존 주파수에 증설할 수 있도록 주파수 할당을 부탁했다. 정부에서도 이해하는데 언제 결정날지는 모르겠다.

-멀티 디바이스 통합요금제에 음성도 포함되나.
▲기본적으로 음성은 통합하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블랙베리와 T옴니아2간 통합은 안 된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자가 자동차 네비게이션 무선데이터를 쓰거나, 플레이스테이션에서 다운로드 받을 땐 기본료나 가입비 없이 쓸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구체적인 전략은 전산개발과 더불어 연구해 올 3분기 정도에 오픈하겠다.

-올해 출시될 스마트폰은 FMC 모두 탑재되나.
▲작년 단말기에는 대부분 와이파이가 장착됐다. 올해 출시할 단말기 12종 중 와이파이 넣고 이를 이용해 VoIP 또는 데이터 받도록 하는 것이다.

-무선데이터 활성화 하면서 향후 비즈모델은.
▲현재 방송사업 진출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타업종 진출은 안한다.

-보안 문제 및 와이브로 네트워크 전략은.
▲와이파이는 태생적으로 보안 문제가 있다. SK텔레콤이 가장 안심을 줄 수 있는 것은 무선구간의 암호화다. 이 전략을 쓸 생각이다.

-T스토어 콘텐츠 확보 목표와 매출 규모는.
▲현재 가입자 40만, 3만개 콘텐츠가 등록돼 있다. 다운로드는 200만건 정도다. 안드로이드로 T스토어 강화하면 더 늘어날 것이다. 매출의 경우 이익이 늘리기보다는 시장 키우는 쪽으로 재투자할 생각이다. 개발자와 참여자에게 수익이 가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것이다.

▶ 관련기사 ◀
☞SKT `매출감소 감수하면서 와이파이로`..변화주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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