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DNA를 한국 스타트업에'..구글, '캠퍼스 서울' 아시아 최초로

아시아 최초 구글의 스타트업 지원 공간 플랫폼..창업 멘토링·커뮤니티 형성 도와
"한국은 인터넷 폭발 가능한 나라".. 최양히 장관 "창조경제 위한 토양조성"
  • 등록 2014-08-27 오전 11:49:56

    수정 2014-08-27 오후 2:14:26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세계적인 혁신기업인 구글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는 공간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한다.

구글은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오토웨이타워 지하 2층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창업지원 공간인 ‘캠퍼스 서울’의 설립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선다 피차이 구글 수석부사장과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 브리짓 빔 구글 창업지원팀 파트너쉽 등 구글 측 인사와 함께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가 ‘캠퍼스 서울’ 설립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시계 등 디지털 기기로 꾸민 모바일 고사상 앞에서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좌측부터 △홍문종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수석 부사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브리짓 빔(Bridgette Beam) 구글 창업지원팀 수석 매니저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
2000제곱미터(약 605평) 규모의 이 지하공간은 앞으로 한국의 창업가와 혁신가의 창업활동 공간이 된다. 구글의 창업지원팀은 이곳에서 한국의 스타트업에게 전문적 멘토링과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고 동료 창업가와 커뮤니티를 형성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투자유치의 기회도 연결해준다. 구굴은 이 공간을 비롯해 모든 프로그램을 한국 스타트업들에 무료로 제공한다.

구글은 현재 영국 런던과 이스라엘 텔아이브에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캠퍼스 런던의 경우 1년 간 총 7만명 이상에게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274개 스타트업이 3400만 파운드(약 57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기여했다.

존 리 사장은 “한국은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인터넷 폭발에 준비돼 있고 실제로 이것이 일어날 수 있는 나라”라며 “창업가에게 지원을 통해 리스크를 감소시켜 글로벌 성공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브리짓 빔 파트너쉽은 “서울은 우리가 세계적으로 후보지를 선정한 결과 가장 좋은 곳이라고 판단했다”며 “우리는 캠퍼스 서울을 오랜기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구글 측과 협력을 계속해왔다. 특히 지난해 4월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을 한 뒤 한국 정부와 구글은 창업가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 속도를 내왔다.

최양희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선 정부가 나설 게 아니라 민간 기업과 개인, 시민 커뮤니티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비옥한 토양조성이 필요하다”며 “아시아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구글 캠퍼스가 설립되는 것은 구글이 한국의 창조경제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고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은 격려사에서 “혁신의 아이콘인 구글이 설립하는 구글 서울캠퍼스는 대한민국의 국내 벤처생태계 조성 및 글로벌 핵심 인프라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월 27일에 열린 ‘캠퍼스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수석 부사장과 2013년 글로벌 K-Startup 우승자인 크로키의 김대윤 공동창업자가 대담 토론(Fireside chat)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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