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수산아이앤티, 가상화폐 신규 테마…최적 보안 솔루션 출시 ↑

  • 등록 2018-01-30 오전 11:24:19

    수정 2018-01-30 오전 11:24:1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수산아이앤티(050960)가 강세다. 수산아이앤티가 개발한 신제품 이레드(eReD)가 가상화폐거래소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 11시23분 수산아이앤티는 전날보다 3.12% 오른 1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지난 24일 ‘가상화폐거래소 보안취약점 점검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가상화폐거래소 10곳 중 보안점검 기준을 통과한 업체는 단 한곳도 없었다. 가상화폐 기술 기반인 블록체인은 보안성이 뛰어나지만 매매를 중개하는 가상화폐거래소는 보안이 취약하여 거래소를 대상으로 한 해킹이나 개인정보유출 사고 발생의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가상화폐거래소에 대한 보안이 중요해진 가운데 수산아이앤티가 출시할 예정인 보안제품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모의해킹 테스트를 완료하고 프리세일즈를 진행 중인 수산INT 신제품 이레드는 하이퍼바이저 인트로스펙션 기반으로 엔드포인트와 서버를 감염시키는 랜섬웨어 및 악성코드 침입을 방지한다.

이레드는 VMI(Virtual Machine Introspection) 기술을 적용해 운영체제를 보호하는 보안 모듈이 하이퍼바이저(Hypervisor) 영역에 위치해 외부에서 운영체제를 감시 제어하는 방식의 제품이다. 이레드를 설치한 특수PC나 서버의 운영체제에 침투한 악성코드가 보안솔루션을 무력화 시킬 수 없어 중요 정보 및 데이터를 탈취할 수 없다.

화이트리스트 방식으로 프로세스 실행제어 기능을 수행하는 이레드는 관리자가 실행을 인가한 프로그램 외에는 원천 실행 차단된다. 관리자의 PC가 감염되도 악성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못해 주요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기존 보안 제품보다 높은 보안성을 제공해 제로데이 공격도 차단할 수 있는 보안체계 구축이 가능한 것이다.

한 가상화폐거래소 기술관계자는 이레드에 대해 “코인을 보관 중인 콜드월렛 서버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이며 “핫서버 영역까지 도입한다면 안정적으로 거래소를 운영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가상화폐거래소를 준비 중인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거래소 관리 페이지에 접근하는 관리자 PC에 이레드를 도입하면 관리자의 부주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더욱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수산INT는 차세대 보안 솔루션 eReD를 프리세일즈 기간 동안 가상화폐거래소뿐만 아니라 정보보안이 필요한 다양한 기업에서 충분한 검증을 받은 후 다음달 정식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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