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디지털혁신硏, 빅데이터 연구 국제학회 첫 등재

AMCIS서 금융 데이터 활용 머신러닝 연구 발표
  • 등록 2019-08-21 오전 10:43:20

    수정 2019-08-21 오전 10:43:20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신한금융이 운영하는 신한디지털혁신연구소는 지난 15~19일(현지시간)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북·중미 정보시스템학회(AMCIS)에서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을 이용한 대용량 금융 데이터 피처 생성 방안’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머신 러닝은 인공지능의 연구 분야 중 하나다. 인간의 학습 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기법이다. AMCIS는 세계정보시스템학회(AIS)에서 주관하는 컨퍼런스다. AIS는 100여개 회원국을 보유한 정보 시스템과 데이터 모델링 분야 최대 학술단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올해 금융산업의 빅데이터 연구개발(R&D) 성과를 발표했다”며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공신력 있는 국제학회에서 공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금융 데이터가 일반 데이터와는 달리 변수의 비대칭 분포, 분류의 불균형, 발생 빈도의 희소성, 스케일 통일의 문제 등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시작됐다. 신한디지털혁신연구소는 이번 논문에서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할 때 표본 데이터의 속성 형태에 따라 알고리즘의 정확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현상을 발견했으며,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해 새로운 평가 방법론을 제안했다. 특히 이 방법론에 의해 실험한 결과 데이터 예측의 정확도와 안정성이 향상됐으며 대용량 데이터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이 감소했다고 신한금융 측은 전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금융 데이터 모델 개선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빅데이터 같은 기술은 금융권에서 가장 중요한 신성장동력”이라며 “금융 혁신을 이루려면 충분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한 분야”라고 말했다.

신한디지털혁신연구소는 신한금융의 디지털 전문가 조직(CoE)이다. 지난해 3월 신한금융지주,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DS의 실무 직원들이 참여해 설립됐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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