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루즈선서 신종코로나 감염 10명 추가...한국인 9명은?

  • 등록 2020-02-06 오전 10:10:58

    수정 2020-02-06 오전 10:10:5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 10명이 무더기로 확인된 일본 대형 크루즈선에서 하루 만에 10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6일 NHK에 따르면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 감염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일본 당국은 해당 크루즈선에서 홍콩 국적 감염자와 접촉한 153명과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보인 120명 포함 총 273명을 검사했다. 이 가운데 전날 검사 결과가 나온 31명 중 승객 9명과 승무원 1명 등 10명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크루즈선에는 한국 국적자 9명도 탑승해 있지만 이번 감염 판정을 받은 10명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 (사진=AFPBBNews)
전날 주일 한국대사관 측은 이날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이 크루즈선에 한국 국적자 9명이 타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한국인 중에는 아직 신종 코로나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9명의 가족관계와 여행경로 등 상세한 정보는 아직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당국은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들을 요코하마 일대 여러 의료기관에서 치료하도록 조치했다. 나머지 승객과 승무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 기간을 고려해 2주가량 배 안에서 머물도록 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는 지난달 20일 요코하마항에서 출발했으며 크루즈 항행 중 홍콩 국적 남성(80)이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뒤 신종 코로나 감염 진단을 받았다.

일본 정부는 일본으로 돌아온 크루즈선을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시킨 뒤 지난 3일부터 일본 포함 총 56개 국가와 지역의 승객 2666명(일본인 1281명)과 승무원 1045명 등 총 3711명 전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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