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NN "박근혜 대통령, 해경 몰아붙였다"...英·日 언론도 긴급 타전

  • 등록 2014-05-19 오전 11:28:42

    수정 2014-05-19 오전 11:28:42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세계 각국 언론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해경해체 발표를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인터넷판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해경을 해체한다(S Korea to break up coastguard)”고 대서특필했다. 매체는 여객선 세월호가 가라앉는 참담한 모습의 사진을 전면에 실으며 참사 이후 정부의 단호한 조처를 강조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4일째인 1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담화에서 눈물을 흘렸다. / 사진=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전 서울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세월호 참사는 해경의 구조업무가 사실상 실패한 것”이라며 “그 원인은 해경이 구조·구난 업무는 사실상 등한시하고 수사와 외형적인 성장에 집중해온 구조적인 문제가 지속해왔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놔두고는 앞으로 또 다른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 내렸다”고 덧붙였다.

미국 주요 언론인 CNN도 이 같은 내용을 비중 있게 전했다. 특히 매체는 “박근혜 대통령이 해경을 단호하게 몰아붙였다(She slammed the coast guard)”고 표현했다. 대국민담화 도중 눈물을 흘린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을 크게 실기도 했다.

앞서 CNN은 특집 사진 섹션(사진 54장)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이모저모를 꾸준히 보도해오며 세월호 사고 수습과정에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일본의 NHK 등 다른 주요국 언론들도 박근혜 대통령의 해경해체 사실을 속보로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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