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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김기현 울산시장이 민선 6기 17개 시·도지사 중 직무수행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울산시민의 67%가 ‘잘하고 있다’고 평했다. 또 원희룡 제주지사는 전년 대비 긍정 평가가 32%포인트나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해 9~12월 4개월간 전국 성인남녀 1만4116명(17개 시도별 최대 3337명 최소 33명)을 대상으로 해당 시도지사 직무평가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김기현 시장의 경우 조사에 참여한 울산시민(268명) 중 67%가 긍정 평가를 했다. 부정 평가(9%)도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다만 울산은 민선 5기 당시 지지율이 80%에 육박했던 점과 비교해보면 긍정 평가는 10%포인트 안팎 하락했다.
최문순 강원지사(61%), 원희룡 제주지사(61%), 안희정 충남지사(60%), 박원순 서울시장(60%) 등도 60% 이상의 지지율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원희룡 지사의 경우 지지율이 두배 이상 상승(61%)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민선 5기 당시 제주의 업무수행 긍정 평가는 29~38% 수준이었다. 민선 5기 임기 말에는 지지율이 29%까지 하락했다.
그 뒤를 이어 이춘희 세종시장(59%), 이시종 충북지사(56%), 권영진 대구시장(52%), 이낙연 전남지사(50%), 송하진 전북지사(50%), 홍준표 경남지사(47%), 서병수 부산시장(44%), 남경필 경기지사(43%) 등이 거론됐다.
유정복 인천시장(37%)과 윤장현 광주시장(40%), 권선택 대전시장(40%) 등은 40% 이하의 지지율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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