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갤럽의 12월 2주차 여론조사에서 따르면,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81%가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고 14%는 반대했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탄핵에 찬성한 것.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야3당 지지층의 탄핵 찬성 의견은 90%를 넘었다. 무당층도 72%가 찬성했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찬성(34%)보다 반대(61%)가 우세했다.
앞서 지난 3일 야3당이 공동발의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9일 오후 여야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 탄핵소추안은 헌법 제65조2항에 따라 본회의에서 국회 재적의원(300명) 중 3분의 2(200명) 이상 찬성할 경우 가결된다.
만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청와대가 소추의결서를 접수하는 즉시 대통령 권한은 정지되고 황교안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아울러 헌법재판소는 길게는 6개월 동안 탄핵심판 절차가 진행된다.
▶ 관련기사 ◀
☞ [한국갤럽] 文·潘 20% 공동 1위 …이재명 18% 안철수 8%
☞ [한국갤럽] 탄핵표결 앞둔 朴대통령…긍정평가 5% vs 부정평가 91%(종합)
☞ [한국갤럽]탄핵표결 앞둔 朴대통령 지지율 5%…지난주 대비 1%p 상승(속보)
☞ [한국갤럽] 차기 대선 3자대결 文 33% vs 潘 32% vs 安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