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태국서 개최한 '웹툰' 퀴즈쇼 '인산인해'

게임 오브 툰스에 현지팬 3천명 몰려…웹툰 인기 실감
태국·인도네시아 진출 후…현지 창작자 발굴도 주력
현지 인기 1위 작가, 올해 수익 1억 넘겨
  • 등록 2019-12-03 오전 10:53:01

    수정 2019-12-03 오전 10:53:01

인기 웹툰 작가 령, 야옹이, 박태준, 민송아와 태국 현지 팬들. (사진=네이버)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웹툰가 지난달 30일 태국 센트럴월드에서 진행된 라인웹툰 연재작 단독 퀴즈쇼 ‘게임 오브 툰스(Game of Toons)’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야옹이, 박태준 작가 등 한국 글로벌 스타 작가와 태국 현지 작가가 함께 한 이날 행사엔 총 41만 건의 예선 접수에서 선발된 100명의 참가자를 포함해 약 3000명이 몰렸다.

‘게임 오브 툰스’는 라인웹툰 연재작의 작중 장면과 캐릭터 등에 대한 퀴즈 행사다. 이날 결승을 위해 모인 100명의 지원자는 네 팀으로 나뉘어 우승상금 100만 바트(약 3900만원)를 위해 경쟁했다.

전체 1등 수상자에게는 52만바트, 1등을 배출한 팀의 나머지 24명에게는 2만 바트씩이 돌아갔다. 각 팀에서는 태국의 유명 아이돌 가수 ‘JJ’, 태국 인기 배우 ‘Ice’, ‘Frung’, ‘Bank’가 리더를 맡아 팀 리크루팅부터 퀴즈쇼까지 참여했다.

퀴즈는 ‘웹툰의 특정 장면이 등장한 이유’, ‘웹툰 캐릭터의 눈이 붉어지는 상황은 어떤 상황인지’ 등 평소 라인웹툰 연재작에 관심을 갖고 읽은 독자들이 맞힐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됐다.

까다로운 문제들이 다수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팬들은 사전에 준비됐던 패자부활전이 불필요할 정도로 높은 정답률을 보였다.

41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후의 1인이 된 우승자는 올해 14세의 빠린다 인싸뚠이다. 독보적 퀴즈 실력으로 1위를 달성한 인싸뚠은 “초등학교 때부터 즐겨 읽은 웹툰을 소재로 한 퀴즈쇼이다 보니 진심으로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며 “오랫동안 존경해 왔고 스스로에게 아이돌과 다름없는 웹툰 작가들을 실제로 볼 수 있어 행복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사전 행사로 진행된 웹툰 작가들의 사이닝 이벤트에도 많은 팬들이 몰렸다. 팬들은 작가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한국어로 연습해 오거나, 사인을 받을 아트북에 한국어로 적어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해 태국에서 진행된 ‘웹투니스트데이’에서 사인을 받고 1년 간 간직한 아트북을 다시 가져오거나, 팬아트를 그려온 팬들도 있었다.

웹툰 ‘여신강림’을 연재중인 야옹이 작가는 “해외에서도 ‘여신강림’을 읽는 독자들이 많다고 들었지만 태국에서 실제로 팬들을 만나보게 돼 너무나 큰 영광”이라며 “태국 팬들의 많은 사랑과 정성껏 준비한 선물에 크게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웹툰 작가들의 MD상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역시 마감 1시간 전에 전량 매진됐다, 현장에 참석하는 팬들을 위해 준비된 아트북 1200개는 퀴즈쇼 시작 3시간 전에 모두 소진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22세의 타완랏 참싸는 “웹툰 팬으로서 행사장에서 만난 수많은 팬과 교류하고, 좋아하는 작가를 실제로 만나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인 라인웹툰은 동남아 현지에서 독보적 1위 웹툰 사업자로 자리하고 있다. 태국에서 1680만명, 인도네시아에서 27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이용자 중 62%가 13~24세로, 현지의 Z세대들이 익숙하게 사용하는 대중 콘텐츠 서비스로 성장했다.

네이버웹툰은 현지에서 국내의 웹툰 작품들에 대한 수준 높은 번역 콘텐츠를 제공하는 동시에 현지의 작가들을 양성·발굴하며 탄탄한 창작 생태계를 다져 왔다.

그 결과 현지에서 개발한 웹툰들은 큰 성공을 거뒀으며, 태국 현지 작가 중 1위 작가의 작품은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총 420만 구독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10월 돌아간 수익만 260만 바트(한화 약 1억 120만원)에 달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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