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주그룹은 대한화재 매각을 위한 롯데그룹과의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빠르면 오늘 저녁이나 내일중 공식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양측은 양해각서가 체결되는대로 관련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다.
매각대금은 당초 35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됐으나, 대주그룹측이 일부 양보한 끝에 3000억원 안팎에서 협상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다만, 지금까지 협상에선 서류를 통한 실사만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 MOU 체결후 대한화재 본사를 직접 내방해 현장 실사한뒤 최종 매각대금을 확정하자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장 실사 과정에서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매각대금은 일부 조정작업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