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소폭 상승..`월드컵株 만세`

개인-외국인 매수덕 하루만에 상승전환
닭고기 등 월드컵株·4대강주 급등세
  • 등록 2010-06-14 오후 3:13:14

    수정 2010-06-14 오후 3:13:14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올랐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5포인트(0.30%) 오른 492.70에 장을 마쳤다.

이날은 개인 주도의 장세였다. 개인은 280억원 순매수, 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3억원 소폭 `사자`에 나섰고 기관은 164억원어치 물량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보합권을 유지한 가운데 네오위즈게임즈(095660), SK컴즈(066270) 등 남아공 월드컵 수혜주로 지목된 종목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4.57% 올랐고 SK컴즈가 5.03% 강세를 탔다.

다음(035720) 또한 2.76% 상승했고, 셀트리온(068270), 서울반도체 등이 소폭 상승세를 시현했다. 반면 교육주인 메가스터디(072870)는 3.10% 하락했고 CJ오쇼핑, 동서 등도 소폭 조정받았다.

테마주 역시 월드컵 관련주가 유독 힘을 발휘했다.

먼저 미스터피자(065150)가 14.96% 급등했다. 미스터피자는 월드컵 당일 콜센터 가동이 일시 중지될 정도로 주문이 몰렸던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 등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린 것도 매출을 늘리는데 도움이 됐다.

마니커(027740), 하림 등 닭고기주가 강세를 보였다. 마니커는 전일대비 4.12% 오른 1390원에 장을 끝냈고 하림이 2.37% 상승했다. 두 종목은 장중 한때 상한가를 노릴 정도로 기세가 대단했지만, 막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을 줄였다.

콘돔업체인 유니더스(044480) 역시 오랜만에 강한 흐름을 시현했다.

유니더스는 주말 콘돔 판매량이 독일월드컵때보다 5배 이상 늘었다는 소식에 한때 14% 가까이 올랐다. 결국엔 3.93% 오르는데 그쳤지만 거래량이 평소의 10배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주류업체 주가는 예상과 달리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순당(043650)의 경우 1.60% 상승세로 장을 시작한 뒤 곧바로 3%대로 뛰었지만 차익 실현 매물 탓인지 이내 약세 전환했다. 종가는 1.60% 내린 1만5400원.

월드컵주 외엔 4대강, 세종시 테마주가 주목받았다. 이명박 대통령이 TV 연설에서 "4대강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특수건설(026150), 이화공영(001840)이 상한가까지 올랐고 홈센타(060560), 삼목정공(018310) 등이 10% 넘게 급등했다.

세종시 관련주는 장초반 4대강주와 함께 급등하다가 결국 하락 전환했다. 유라테크(048430)프럼파스트(035200), 영보화학(014440) 등은 오전 4~5%대 강세를 보이다가 막판 상승폭을 줄였고 일부 종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이날 매매재개된 CMS(050470)는 강한 상승 흐름이었다. CMS는 전 거래일보다 6.35% 오른 2010원에 장을 마쳤다. 한때는 8%대 급락세를 타기도 했지만 결국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총거래량은 4억2407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548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2개 포함 46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 포함 423개 종목이 내렸다. 12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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