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여대생 5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13일 설문조사에 따르면 `화이트데이, 남자친구가 이것만은 하지 말았으면 하고 생각되는 최악의 행동은?`이란 질문에 여대생의 32.3%가 `데이트 당일 빈 손으로 나와서 무엇이 갖고 싶느냐고 물어보는 것`이라고 답했다.
남자친구가 하지 말았으면 하는 최악의 행동 2위는 `실속도 없고 비싸기만 한 커다란 사탕바구니를 선물로 주는 것(26.5%)`, 3위는 `처치 곤란한 꽃다발을 들고 오는 것(10.8%)`이 각각 차지했다.
여대생들이 화이트데이에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로는 `악세서리 및 쥬얼리(16.9%)`와 `사탕, 초콜릿(16.6%)`이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다퉜다.
이어 3위는 `감동적인 이벤트(12.4%)`가 차지했으며, `화장품 및 향수(12.2%)`, `정성껏 만든 핸드메이드 선물(9.8%)`이 나란히 받고 싶은 선물 5위권에 올랐다. 그 외 `고가의 명품선물(7.0%)`, `공연관람(6.1%)`, `여행(5.4%)`, `의류(4.2%)` 등도 받고 싶은 선물로 거론됐다.
남학생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남학생의 73.9%가 "화이트데이 선물을 준비 중"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남학생들이 준비하고 있는 선물은 `사탕 및 초콜릿`이 65.0%로 압도적이었다. 예상하는 선물 비용은 1~3만원 미만이 34.3%로 가장 많았으며 3~5만원 미만은 31.0%, 1만원 미만이 19.2%의 순으로 나타났다. 10만원 이상을 사용한다는 응답자도 6.1%에 달했다.
먼저 남학생들은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선물하고 싶은 스타(*주관식 기재) 1위에 배우 김태희(20.6%)를 꼽았다. 국민 여동생 가수 아이유는 19.4%의 응답을 얻어 아쉽게 1위를 놓쳤다. 그 외 미쓰에이의 수지(4.0%), 배우 신세경(3.2%), 가수 이효리(3.0%)가 순서대로 5위권에 들었다.
여학생들은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선물받고 싶은 스타(*주관식 기재)에 `해를 품은 달`에서 로맨틱한 왕 훤을 소화하고 있는 배우 ‘김수현(15.0%)’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이승기(9.2%), 원빈(7.9%), 강동원(5.9%), 소지섭(4.0%)이 순서대로 2~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