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오해했다면 사과하겠다. 주진우가 나서서 말해라”

  • 등록 2018-06-20 오전 10:33:41

    수정 2018-06-20 오전 10:33:41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공지영 작가가 이재명-김부선 스캔들에 대해 주진우 기자가 직접 나설 것을 요구했다.

공 작가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오해했다면 주 기자가 나서서 말하세요. 제가 완전 잘못 들었다면 사과하겠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공 작가는 주진우 기자가 ‘김부선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우리가 막고 있다’라고 자신에게 말했다며 주 기자가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을 지낸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주진우 기자는 소송당하지 않게 도와달라는 김부선의 부탁을 들어준 것뿐’이라고 말하자, 공 작가는 “오해라면 주 기자가 직접 나서서 풀라고 말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공지영 작가, 주진우 기자(사진=연합뉴스)
서 이사장은 “주진우 기자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편에 서서 사생활 논란을 무마하려고 김부선씨를 접촉했다는 식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지금껏 불의에 맞서 싸워온 주 기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했다.

서 이사장은 과거 김부선이 이재명에게 명예훼손으로 소송 당하지 않게 해달라는 부탁을 자신에게 했고, 자신은 이를 가까운 후배인 주 기자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서 이사장이 “나와 주 기자는 사생활 문제는 둘의 문제니까 모르는 일이었다. 김부선씨는 진실을 폭로하겠다는 입장이 아니었고 우리는 소송당하지 않게 도와줬다. 주 기자는 선배의 부탁을 들어준 것뿐”이라고 말한 내용이 실려 있다.

한편 공 작가는 같은 날 “김부선씨가 해외에 있는 제게 하소연해 왔어요. 김부선씨 더 힘드네요”라는 트윗을 올리며 김부선과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공지영 작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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