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닉스 첫 크립토펀드, 경쟁률 12대1…"암호화폐 간접투자 키운다"

12일부터 72시간 공모 진행…당첨 경쟁률 12대1 이르러
2분만에 1000이더 공모액 돌파…성과 본 뒤 2호펀드 준비
  • 등록 2018-09-19 오전 9:35:19

    수정 2018-09-19 오전 9:35:5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한·중 합작 암호화폐 거래소인 지닉스(Zeniex)는 지난 12일부터 72시간 동안 진행된 `ZXG 크립토펀드 1호(이하 ZXG 1호)` 공모를 마감한 결과 공모 신청자 중 12대 1의 당첨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접수 2분 만에 공모 금액인 1000이더(ETH)를 돌파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닉스는 이러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 펀드 자금 운용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지닉스 홈페이지를 통해 매주 포트폴리오 구성 변화가 공개되며, 매 분기별 투자보고서도 공개된다. 지닉스는 ZXG 1호 운용 성과를 검토한 후 2호 펀드 출시도 준비할 계획이다.

ZXG 1호는 국내 최초의 암호화폐 펀드로, 예상 운용 기간은 1년이다. 펀드 자금의 약 80%가 ICO(암호화폐 공개) 프로젝트 투자에 운용되고 약 20%는 기존 암호화폐 투자에 운용된다. ZXG 1호는 펀드 투자만으로 개인들에게 쉽게 기회가 오지 않는 유망한 ICO 프로젝트에 간접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투자 예정인 ICO 프로젝트로는 블록클라우드(BlockCloud) 등이 있으며, 중국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인 제네시스 캐피털(Genesis Capital) 주도로 추가 프로젝트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토큰화(tokenization)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다는 점도 ZXG 1호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이번 공모에서 펀드 배정을 받은 투자자들은 17~18일 양일간에 걸쳐 ‘ZXG 1호’를 기반으로 하는 ERC-20 토큰 ‘ZXG 토큰’을 발급 받았으며, 해당 토큰은 19일 지닉스 이더리움 마켓에 상장됐다. 이에 펀드 보유자들은 만기와 상관없이 24시간 토큰 거래가 가능해져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으며, 일반 투자자들도 거래소에서 ZXG 토큰 매수를 통해 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최경준 지닉스 대표는 “국내 최초의 암호화폐 펀드인 ZXG 1호 공모가 12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되는 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암호화폐 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안정적 투자 기회를 얻으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며 “지닉스는 ZXG 1호 펀드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암호화폐 영역에서도 간접 투자 시장을 확대하는 등 암호화폐 투자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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