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후 휴대폰 바꾼 용산구청장…"제가 영악하지 못해서"

  • 등록 2023-01-06 오후 1:51:26

    수정 2023-01-06 오후 1:51:2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이태원 참사 직후 휴대전화를 바꾼 것과 관련해 “증거인멸을 위해 바꾼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구청장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수사가 진행되니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 아니냐’는 조수진 국민의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박 구청장이 이태원 참사 발생 일주일 뒤인 11월 5일 기존 삼성 기종이 휴대전화를 아이폰으로 바꿨다며 증거인멸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박 구청장은 “빠르게 교체한 게 아니다. 계속 기계 오작동으로 교체할 필요가 있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영악하지 못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록을 지우지 않았고 (특수본에) 모든 비밀번호를 제공해 포렌식도 다 끝났다”며 “절대 증거인멸 때문에 바꾼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우상호 위원장이 “영악하지 못했다는 게 무슨 취지냐”고 묻자 박 구청장은 “휴대전화 교체 목적이 우려하시는 증거인멸이나 수사 회피를 위한 것처럼 영악스럽게 생각했다면 휴대전화를 바꾸지 않았을 것이다. 휴대전화 기기 오작동이 계속됐기 때문에 바꿀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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