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32 사흘연속 ↑…건설 조선株 급등(마감)

건설·조선 등 선전..대형주 랠리 연장
외국인 이틀연속 전방위 매수
  • 등록 2009-07-16 오후 3:35:54

    수정 2009-07-16 오후 3:35:54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피가 사흘 연속 올라 마감했다. 장초반 1440선을 훌쩍 뛰어넘으며 랠리 연장을 기대케 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차익실현에 주력하면서 상승폭을 줄여 장을 마쳤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36포인트(0.8%) 오른 1432.22에 마감됐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인텔의 좋은 실적과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3% 안팎의 랠리를 펼치면서 우리 증시도 시원스러운 출발을 보였다.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전방위 매수공세를 펼치며 장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에서 주식을 사들이는 것은 물론 코스피200선물과 콜옵션까지 모두 매수하며 추가 상승 쪽에 강하게 베팅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17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달 11일(7062억원) 이후 최대 규모 주식을 사들였다. 선물시장에서도 4884계약을 담으며 약 2주만에 최대량을 빨아들였다.

다만 개인과 기관에서 쏟아내는 차익실현 매물이 갈수록 불어나며 지수 상승폭을 축소시켰다.

개인은 513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난달 10일(7176억원) 이후 한달여만에 가장 많은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은 241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496억원 순매도가 기록됐다.

한동안 변방으로 밀려나있던 업종들이 선전한 날이었다. 전기전자, 금융업 등 기존 주도주의 상승 모멘텀이 여전한 가운데 조선과 건설 등 소외업종들이 분발하면서 지수를 떠받쳤다.

해외에서의 대형 수주 소식에 현대건설(000720)GS건설(006360)이 4% 넘게 급등했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대림산업(000210)도 5% 이상 뛰어올랐다. 건설업 전체로는 2.5%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반기 실적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타고 조선주들도 맹활약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이 5% 가까이 급등했고, 삼성중공업(010140)은 9% 넘게 수직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5.2%), STX조선해양(067250)(+5.5%) 등 해운주들이 함께 오르며 운수장비업종이 2.8% 뛰었다.

이밖에 철강금속(+1.5%)과 의료정밀(+1.5%), 운수창고(+1.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덩치 큰 종목들의 흐름이 좋았다. 유가증권시장내 중소형주가 각각 0.6%, 0.4% 하락한 것은 물론 코스닥 시장도 1% 넘게 하락한 반면 대형주는 0.9%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총 1위주 삼성전자(005930)가 1% 이상 오르며 또 한번 신고가를 경신한데 이어 POSCO(005490)(+1.6%)와 KB금융(105560)(+0.9%), 신한지주(055550)(+2.7%) 등 시총 상위주들이 줄줄이 연중 최고를 갈아치웠다.

반면 의약품(-0.8%)과 통신업(-0.8%), 유통업(-0.2%) 등은 하락했다.

거래량은 4억1742만주, 거래대금은 5조40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해 36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26개 종목이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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