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앱스토어 데이터요금 1MB당 500원..`파격인하`

"와이파이 개방·요금구조개선으로 고객부담 낮춰"
"개발자 등록비도 일정수준 수익나야 받을 것"
이경수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장, 앱스토어 사업설명
  • 등록 2009-09-24 오후 3:00:00

    수정 2009-09-24 오후 3:59:23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KT가 오는 11월 쇼 앱스토어 오픈에 맞춰 3W(WiBro+WCDMA+WiFi)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데이터통화료를 현재의 7분의1 이하 수준으로 낮춘다.

예를들어, 현재 2MB 게임을 구매했을 때 데이터통화료가 7100원 정도 나오지만, 새 요금제에서는 1000원이면 가능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KT(030200)는 24일 오후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 쇼(SHOW) 앱스토어 사업 정책설명회에서, 와이파이(WiFi) 개방 및 회기적 요금구조 개선으로 고객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쇼 앱스토어를 오는 11월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1월중 앱스토어를 위한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프리즘 3W폰을, 12월중 LG전자 라일락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에도 스마트폰 신모델을 지속 출시키로 했다.

이 스마트폰으로 종량제 가입시 와이브로(WiBro)나 3G(WCDMA)를 통해서는 1MB당 500원의 데이터통화료로, 와이파이(WiFi)를 통해서는 무료로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다. 정액제에 가입할 경우는 이보다 저렴한 1MB당 50원 요금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경수 KT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장(전무)은 "지금까지 이동통신사들은 네트워크 리소스를 얼마만큼 잡아먹느냐에 따라 데이터요금제를 결정했지만, 앞으로는 소비자들에게 얼마만큼 효용을 주느냐에 따라 결정하는 방식으로 바꿀 것"이라며 "앱스토어를 통한 데이터통신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데이터요금을 낮춰 사용량을 늘리고, 그 다음 네트워크가 부족해지면 시설투자해 나가는 방식으로 전략을 변경한 셈이다.

이 전무는 "앱스토어 사용자에겐 무조건 와이파이(WiFi)를 오픈해 접속을 자유롭게 해 줄 것"이라면서 "홈존에서는 쿡 AP를 지급하고, 네스팟존에소는 데이터정액제 가입시 오픈해주며, 600만 사설 AP존에서도 접속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앱스토어 콘텐츠 개발자를 위한 비용 최소화 정책도 마련했다.

등록비 명목으로 받는 검증비 3만원도 일정수준 이상 수익이 났을 경우에만 받기로 한 것.

이 전무는 "사후정산시스템을 만들어 개발자 당 1000원만 내면 우선 콘텐츠 공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등록비 이상의 수익이 나야만 정산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익배분 비율은 7대3 내지 8대2가 될 전망이다.

또 "윈도우모바일, 안드로이드 등 개방화된 OS 기반 스마트폰 비중을 확대하고, 표준화된 플랫폼 채택으로 개발자들의 개발비용 부담을 경감시켜 글로벌 판매 기회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무는 "사용자의 편의성·경제성, 개발자의 수익성·개발 용이성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면서 "특히 저렴한 데이터 정액제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WiFi)를 이용한 무료 다운로드로 콘텐츠,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시 요금부담을 덜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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