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는 어떤 사람? 최태민 사위라는 것 외엔 미스터리

  • 등록 2014-09-16 오후 12:23:00

    수정 2014-09-17 오후 3:46:5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관련이 있는 인물로 지목된 정윤회 씨가 검찰의 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중순 정윤회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4월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청와대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인을 만나 식사를 함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어서 보수단체가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가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수봉 부장검사)는 최근 세월호 참사 당일 정윤회 씨와 만난 한학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며 일명 ‘박근혜와 정윤회 밀회’ 의혹을 사실무근으로 결론 내렸다.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이 아닌 정윤회 씨와 만난 한학자의 진술이 정윤회 씨의 주장과 일치하는 점과 당일 청와대 출입기록, 대통령 일정, 경호 관련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케이신문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이 아닌 걸로 잠정 결론 내렸다.

뿐만 아니라 검찰은 휴대전화 발신지 위치 추적을 통해서도 두 사람이 실제로 청와대와 상당히 떨어진 서울 강북의 모처에 함께 있었던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수사결과 공개로 다시금 조명 받고 있는 정윤회 씨는 고 최태민 목사의 사위라는 것 외에 학력과 경력 등 상당부분이 베일에 가려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정윤회 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으로 있을 때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로 2007년 최태민 목사의 사위인 사실이 밝혀지자 현직에서 물러났다.

정윤회 씨는 지난 1998년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로 정계에 입문할 때부터 2004년 3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로 취임할 때까지 비서실장 역할을 맡았던 정도로만 확인되고 있다.

최태민 목사는 육영수 여사 사망 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진 인물로 1994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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