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품은 명품 관광열차, 22일부터 달린다

  • 등록 2015-01-05 오전 11:48:40

    수정 2015-01-05 오전 11:48:40

정선아리랑열차 캐릭터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선아리랑 열차가 을미년 새해 첫 선을 보인다.

코레일은 강원 청정 철도관광벨트 구축 사업 일환으로 명품 관광열차인 ‘정선아리랑열차’(A-train)을 15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정선아리랑 열차는 시승행사 등을 거쳐 22일부터 매일 청량리~정선~아우라지역을 1회 왕복(편도 2회) 운행한다. 민둥산~정선~아우라지역은 1회 더 왕복(편도 2회)한다. 단, 정선 장날을 제외한 화, 수요일은 운행을 하지 않는다.

코레일 측은 정선아리랑 열차는 우리나라 여객열차 가운데 처음으로 지역 명칭을 사용했고, 열차에 정선의 삶, 자연, 춤사위와 소리를 고스란히 실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회사인 영국의 텐저린이 열차를 디자인했다.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아리랑과 정선의 정서, 문화를 모티브했다. 열차 외관은 아라리 선율로 율동감 있게 표현됐다. 기관차와 발전차에는 동강 할미꽃 빛깔을 녹여냈다. 객차 4량은 백의민족의 희노애락을 빨강, 노랑, 파랑의 색채선으로 승화했다. 열차 객실은 아리랑의 고장 ‘정선’ 사람들의 삶, 자연, 춤사위와 소리를 배경으로 천지인(天地人)을 상징하는 태극의 삼원색을 토대로했다. 정선을 대표하는 자연물인 능선, 동강, 아우라지 등 천지자연을 형상화했다.

관광 매력도 한층 더했다. 정선아리랑 열차는 장거리 열차에는 처음으로 개방형 창문과 넓은 전망창을 설치했다. 모든 좌석에서 정선을 비롯한 환상의 청정자연을 느낄 수 있다. 1호차, 4호차 전망칸에서는 그 동안 볼 수 없던 기찻길과 주변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포토존도 설치되어 있다.

또 열차 내에서는 스토리텔링, 음악방송, 기념 포토 서비스, 사연소개, 마술공연, 퀴즈게임, 노래자랑, 기다림 엽서 등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선아리랑 열차를 타고 정선에 도착하면 △정선 5일장 코스(정선5일장, 정선아리랑극, 스카이워크, 화암동굴 등) △정선레일바이크 코스(주례마을, 풍경열차, 레일바이크, 아우라지 뱃사공, 아리랑전수관 등) 등 당일이나 1박2일 여행을 연계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정선아리랑열차 개통으로 전 세계에 아리랑을 더 많이 알리고, 강원도 청정지역을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향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연계상품 개발과 국민행복 시대에 맞는 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15일 오전 9시 청량리역 맞이방에서 최연혜 코레일 사장을 비롯한 정부부처, 지자체, 유관기관장, 지역주민 등 약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통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선아리랑 열차를 가장 먼저 타볼 수 있는 대국민 시승단도 운영한다. 참여방법은 9일까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정선아리랑 열차를 타고 싶은 사연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승일은 19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철도고객센터(1544-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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