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생명연이 구축하고 있는 해외 4대 거점센터의 협력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년간의 공동연구 성과와 향후 국제공동연구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생명연은 2006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 하에 해외 유용 생물소재 발굴 및 생물다양성 연구를 수행하면서 빈약한 국내 생물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식의약품 개발을 위한 원천소재 발굴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2014년 10월 나고야의정서 발효 이후 국내·외 바이오시장에 해외자원을 활용한 연구개발 및 산업화에 모범적인 롤모델이라는 평이다.
이에 앞서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코스타리카(2008년), 인도네시아(2009년), 베트남(2014년)을 거점으로 공동연구센터를 개설했고, 거점국가 및 주변국들과 법적 계약을 통해 지난 10년간 한반도 전체 식물자원(약 5000종)의 약 6배에 달하는 3만여종을 확보, 추출물로 제작했다.
장규태 생명연 원장은 “해외생물자원의 발굴에서 산업화까지 자원국가와 함께 학문·산업적 성과를 공유, 나고야 의정서를 준수하는 세계적 모범사례를 만들고, 국가 생명공학 발전과 과학외교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