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의 상원' 국회 외통위원장에 나경원(상보)

나경원, 당내 경선서 정두언 누르고 외통위원장 선출
"외교문제 오케스트라 만들 것…남북문제 국회 앞장"
  • 등록 2015-02-26 오전 11:03:59

    수정 2015-02-26 오전 11:03:59

나경원 신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정남 강신우 기자]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유기준 전 외통위원장이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공석이 된데 따른 것이다.

3선의 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외통위원장 보궐선거에서 총 208표 가운데 176표(84.62%)를 얻어 공식 선출됐다.

외교통일 분야의 국회 상임위에서 여성 의원이 선출되기는 나 의원이 처음이다.

나 의원은 본회의에 앞서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열린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자로 당선됐다. 그는 135표 중 92표를 획득해 정두언 의원(43표)를 눌렀다. 국회 외통위원장은 새누리당 몫으로 분류돼있다.

나 신임 위원장은 선출 직후 “지금 우리나라 외교상황이 녹록지 않다”면서 “여러가지 현안들을 정부와 국회가 소통과 협업을 통해 하나의 오케스트라를 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나 위원장은 이어 “남북문제는 국회가 선도적으로 하겠다.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어 통일의 초석을 놓겠다”면서 “북한인권법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잘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외통위는 중진급 의원들이 선호해 ‘상원(上院)’으로 곧잘 불린다. 굵직한 국가 전반의 의제를 주로 다루고 정쟁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다. 큰 꿈을 꾸는 잠룡들에 있어 ‘대권 수업’을 할 수 있는 곳으로도 꼽힌다.

이번에 새누리당 내에서 나 의원과 정 의원이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면서 경선까지 치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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