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각국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브라질에서 1만3922대, 러시아 1만510대, 인도 4만716대, 멕시코 2307대 등 브림스 4개국에서 모두 6만745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3.5% 증가한 수치다. 시장점유율도 11.3%로 같은기간 1.0%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로 브림스 4개국의 전체 자동차 판매가 전년보다 6%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현대차는 비교적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의 1월 브림스 4개국 판매대수는 전체적인 시장 침체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 줄었지만, 시장점유율은 10.9%로 1.3% 포인트 상승했었다. 올해 첫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의 연간 브림스 시장 점유율은 2014년 8.8%에서 지난해 10.6%로 확대했고, 올해 11%를 돌파할 전망이다.
인도에서 2월 판매량은 9.1% 증가했다. 시장점유율도 1.3%포인트 늘어난 17.5%를 기록했다. 소형 SUV 크레타는 지난해 6월 인도에 출시된 이후 가장 많은 8196대가 팔렸다. 1월에 이어 2월에도 인도 SUV 1위 자리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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