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선곡 뉴스룸 엔딩곡 `카리브에서 온 편지`… 오늘 폭로 예고?

  • 등록 2016-10-26 오전 10:33:58

    수정 2016-10-26 오전 11:04:40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청와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향후 거취가 국민적 관심사로 급부상했다.

네이버, 다음 등 국내 대형 포털의 실시간 급상승·이슈 검색어는 전날인 25일부터 26일까지 최순실, 박근혜, 최태민, 우병우, 탄핵, 하야 등 단어가 지배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손석희 앵커가 사장으로 있는 JTBC 뉴스룸의 24일 보도에서부터 시작됐다.

JTBC 뉴스룸 취재팀이 미르 재단과 K스포츠 재단의 실질적 대표라는 의혹을 받고 있던 최순실 씨의 컴퓨터와 태블릿PC를 입수한 뒤 이를 분석·취재해 보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미리 받아본 뒤 감수를 담당했으며, 인사·외교는 물론 안보 관련 기밀까지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손석희 앵커는 뉴스룸 방송의 말미에 “내일도 저희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클로징 멘트와 함께 본인이 직접 선곡한 음악을 틀고 있다.

그런데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8.1%라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한 25일 뉴스룸의 엔딩곡이 ‘의미심장하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이날은 가수 권진원의 ‘카리브에서 온 편지’가 흘러나왔다.

카리브는 카리브 해, 다수 섬, 주변 해안으로 구성된 지역을 말하는 제도다. 칸쿤, 산호초, 파나마 운하 등이 유명하며 ‘조세 피난처’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를 두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손석희 앵커가 선곡을 통해 다음날인 26일 뉴스룸에서 보도할 소재를 우회적으로 암시한 것이라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이른바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와 관련된 조세 피난처가 카리브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26일 방송에서 보도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 행방이 묘연한 최순실 씨와 그의 딸 정유라 씨가 카리브로 피신한 것을 파악한 취재팀이 이를 보도할 수도 있다는 가정을 제시하기도 했다.

손석희 앵커가 선곡한 ‘카리브에서 온 편지’가 정말 의미 있는 복선이었는지, 아니면 누리꾼의 단순한 상상이었는지는 26일 오후 7시55분 방송되는 JTBC 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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