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대한항공이 항공 예약과 발권, 운송등 정보기술(IT) 시스템을 첨단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대한항공(003490)은 20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을 비롯해 필립 쉐렉 아마데우스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항공 신 여객 시스템 도입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대한항공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예약ㆍ발권ㆍ운송 시스템을 아마데우스 사의 `아마데우스 알테아 고객 관리 솔루션`으로 교체하게 된다. 이를 위해 오는 6월부터 향후 3년 간 총 1억 달러가 투입된다.
또한, 창사 최대 규모인 180여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다음달부터 운영해 시스템 개발 및 검증, 직원 교육, 테스트 서비스 실시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14년 5월부터 새로운 시스템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신 여객 시스템`의 도입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등과 같이 세계 선도 항공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투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3년 간의 업그레이드 작업을 거쳐 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예약부터 체크인까지 전 과정에서 항공권 재발행, 특별 기내식 요청 등을 통합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아마데우스는 전 세계적으로 항공권 등 예약ㆍ발권ㆍ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IT업체로서 이 회사의 ‘아마데우스 알테아 고객 관리 솔루션’은 에어프랑스, 싱가포르항공, 루프트한자, 콴타스 등 전 세계 110여개 항공사가 사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항공 예약ㆍ발권ㆍ운송등 정보기술(IT) 시스템을 첨단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대한항공은 20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대한항공 신 여객 시스템 도입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조원태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오른쪽)과 필립 쉐렉 아마데우스 총괄 부사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