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7호점 재개장

동네 영세상인 재능기부 통해 재기
  • 등록 2014-11-13 오전 10:36:57

    수정 2014-11-13 오전 10:36:57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호텔신라(008770)의 재능기부형 사회공헌활동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7호점이 재개장했다.

호텔신라는 제주도 영세 식당인 ‘밥짓는 풍경’이 메뉴 조리법, 고객 대응법, 주방 설비 등 재능 기부를 받은 후 문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중앙로에 위치한 ‘밥짓는 풍경’은 영업주 고정이 씨가 혼자 운영해온 66㎡(20평) 규모의 동네 식당이다.

호텔신라의 재능기부활동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7호점에 선정된 밥짓는 풍경(사진=호텔신라)
고정이 씨는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식당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아 한때 폐업 생각까지 했다”면서 “도청 등 도내 여러 기관에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 호텔신라 전문가들에게 배운 대로 열심히 식당을 운영해 서귀포의 대표 음식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식당운영자 가족과의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식당 환경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 식당의 음식 메뉴는 주변상권 조사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가정식 백반과 해물요리로 정했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는 취지로 호텔신라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가 함께 추진 중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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