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도 동영상 전송기술 북미·일본 채택

로열티·수입대체 등 경제효과 수조원대 전망
  • 등록 2015-06-01 오전 11:13:09

    수정 2015-06-01 오전 11:13:09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인터넷 프로토콜 기반 멀티미디어 전송 기술인 MMT(MPEG 미디어 전송) 기술이 북미와 일본 차세대 디지털 방송 표준에 채택됐다고 1일 밝혔다. MMT 기술은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경희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등 국내 대학이 참여해 공동 개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일본 NHK는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 연구소 개방 행사에 MMT 전용 전시관을 마련, 일본 차세대 디지털 방송 표준의 MMT 기능을 활용해 방송망과 인터넷망 간의 끊김 없는 전환 기능 등을 시연했다. 이날 행사에서 NHK는 MMT 기술을 활용한 8K 디지털 방송 서비스인 슈퍼 하이비전의 시험 방송 서비스를 내년부터, 본 방송 서비스를 2018년부터 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앞서 MMT 기술은 올해 초 북미에서도 차세대 디지털 방송 서비스 표준 핵심 전송 기술로 채택됐으며 중국의 차세대 방송-무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상하이 교통 대학에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등 확산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MMT 기술이 전 세계 차세대 디지털 방송 서비스 표준의 핵심 기술로 각광받으면서, 기술 개발에 참여한 삼성전자와 국내대학, 연구소는 그간 확보한 지적재산권을 통해 향후 상당한 규모의 로열티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로열티 수입과 국내 업체들의 수신기와 송신 장비 수출 및 수입 대체를 통해 표준 채택 후 향후 20년간 국가적으로 수 조 원의 경제 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김창용 삼성전자 DMC연구소장(부사장)은 “국내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일구어낸 기술과 노하우를 차세대 방송 서비스 시장 관련 기업들에게도 공유해 글로벌 방송 서비스 시장 개척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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